보미의이야기

삼치낚시 2

이젬마 2011. 3. 31. 04:10

어제 삼치 낚시를  또 다녀왔다.

지난 목요일에 한마리도 갖고 오지 못한게 마음에 걸렸는지

냄푠은 아침 일찍  스카이웨이 브릿지로 갔고 난  뒤늦게 동네 어르신과 함께 갔다.

(우린 백수가 아니고 휴가를 얻었음ㅎㅎㅎ)

 

요녀석은 긴 목을 늘이고 뭘 기다리나 했더니... 

 잡아놓은 삼치에 눈독을 드리고 낚시군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상어였다.

솔직히 무서워 가까이 가서 찍지 못했다.

새끼상어였지만 힘이 대단했다.

 

큰 놈 한마리 잡고 좋아하는 울 아자씨.

오늘 얼마나 잘 낚아내던지 두사람의 수량인 30마리를 넘어 42마리를 잡아 30마리만 가져오고 나머진 어르신을 드렸다. 참 오늘 어르신도 4마리를 낚아올리고 기뻐하셨다.

요것이 울 바다목장(ㅋㅋㅋ)에서 수확한 놈들랍니다.

절반은 반을 갈라 소금뿌려 구이용으로 나머지는 무 넣고 조림용으로 다듬었다.

이제 동생들에게 전화하는 일만 남았다.

와서 가져가라고...글구 맛있게 먹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