돗나물 물김치
몇일 계속해 비가 오더만 돗나물이 실하게 자랐어요.
조금씩 뜯어다 미나리와 부추, 그리고 양파를 초간장이나 초고추장에 살짝 ...
음~~ 그맛이란 그냥 죽여주죠.
오늘은 그 양이 좀 많네요.
뭘할까 궁리하다 물김치를 담기로 했어요.
그리고 포스팅을...
그리곤 깨달은것이 있어요.
요리 포스팅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시다는것을...
요거이 완성된 물김치랍니다.
왜 꽉 안채우고 두병을 만들었냐구요..
ㅎㅎ 미나리 차이죠. 넣고 안넣고의 차이...
혹 향을 싫어하는 제 짝을 위해서리...
준비물이예요.
돗나물, 미나리, 오이는 뒷밭에서 거두어 드린거랍니다.
요로콤 다듬고 자르고 준비 완료이구요.
제가 요리 포스팅하는분들 대단하시다고 한것이 양념를 만들다 생각했어요.
다 만들어 놓고 아참 사진.. 했지요.
그래서 양념 만드는 사진은 없답니다.
요건 만든 양념에서 건더기 건져내었어요. 고은 채(?)로..
두 병에다 나누어 담았어요. 이건 전적으로 내식대로랍니다.
하나엔 미나리 다른 하나엔 미나리 없이...
돗나물이 싱싱해 보이죠.
이제 국물을 넣는 일만이 ...
짜잔! 이렇게 완성되었습니다.
완전 제 식대로..ㅎㅎㅎ
이제 하루정도 익혀 냉장 보관하며 국수 말아 먹을겁니다.
저 자신이 참으로 장하단 생각이 들어 스스로 마구 칭찬했답니다.
왜냐면... 중년인 제가 돗나물김치를 처음... 담것다면 웃으실테죠. 그러나
3년 전까지 시엄니께서 다 담그셔 제가 해보질 않았거든요.
저희 시엄니 요리 잘하셨거든요.
이런때 시엄니가 그리워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