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미의이야기

우리 동네 봄 꽃 구경

이젬마 2014. 3. 1. 07:46

 봄이 왔는가 했는데 벌써 꽃잎들이 떨어지며 여름을 재촉하는 우리 동네입니다.

벌써 더워 더워 하며 에어컨을 가동하는  것 보면서 언제 추웠더냐 싶네요.

동네 한바퀴 돌자며 나갔는데

떨어지는 아이들의 모습에 마음 쓰여 들고 있는 아이폰으로 담아 보았지요.

제일 먼저 봄을 알리는 아이인 철죽꽃의 모습은 안타깝기까지 하네요.

하얀 오렌지꽃은  하얀 열매를 맺을 것 같지만 주황의 오렌지를 매달고 자신을 뽑낼거구요,

겨울 동안 뜯어 먹었던 상추도  씨앗을 맺기위해 노란 모습으로 자신을 나타내고 있어요.

이렇게 애들은 자신들만의 색깔로 포장도 않고 자연의 시간에  맡기며 살아가는 모습에 숙연해집니다.

좀 더 좀더 하는 부끄러운  내 모습 돌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