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없는 내게 두 시동생이 선물한 세 조카딸이 있다.
지난번에 큰아이에게 넥워머를 만들어 주고 나니
남은 조카들이 걸려 바늘을 잡게 되었다.
마침 한 녀석이(난 딸들한테 녀석이라고 부른다) 한국에 영어교사로 가게 되어 잘됐다 싶어
손목에 쥐가나도록 뜨개질을 해 한국으로 가기 전날 완성을 하고
인사 온 녀석에게 주었더니 넘 좋아했다.
가고 난 후에 보니 완성작을 사진으로 남기지 못해 아쉬웠다.
그러고 나니 남은 한 녀석이 또 마음에 걸리는 게 아닌가.
아이고 이 놈의 오지랖....
빨리 줄려고 시작하다 보니 이건 또 과정이 없는 거 아닌가. 흐흐흐
왜 이렇게 두서 없이 하는지 ...
이것도 늙어가는 징조(?) 아닌지 몰러...ㅋㅋㅋ
내일 오라해서 건내줘야지...
이녀석이 좋아할까? 궁금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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