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손뜨개)

조카들의 목도리

이젬마 2011. 2. 12. 08:31

딸이 없는 내게 두 시동생이 선물한 세 조카딸이 있다.

지난번에 큰아이에게 넥워머를 만들어 주고 나니

남은 조카들이 걸려 바늘을 잡게 되었다.

마침 한 녀석이(난 딸들한테 녀석이라고 부른다) 한국에 영어교사로 가게 되어 잘됐다 싶어

손목에 쥐가나도록 뜨개질을 해  한국으로 가기 전날 완성을 하고

인사 온 녀석에게 주었더니 넘 좋아했다.

가고 난 후에 보니 완성작을 사진으로 남기지 못해 아쉬웠다.

 

 

그러고 나니 남은 한 녀석이 또 마음에 걸리는 게 아닌가.

아이고 이 놈의 오지랖....

빨리 줄려고 시작하다 보니  이건 또 과정이 없는 거 아닌가. 흐흐흐

왜 이렇게 두서 없이 하는지 ...

이것도 늙어가는 징조(?) 아닌지 몰러...ㅋㅋㅋ

내일 오라해서 건내줘야지...

이녀석이 좋아할까? 궁금해지네...